OKMusic 인터뷰 #최예나
Q. 먼저, 일본 데뷔가 결정되었을 때의 심정을 말씀해주세요.
🐱 일본 데뷔를 기다려주신 일본 팬분들이 많이 계셨고, 저도 일본 데뷔를 기다리고 있었어서 결정되었을 때 기뻤어요. 기대해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고, 지금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!
Q. 일본 팬분들도 기다리고 계셨겠지만 예나씨 자신도 기대하고 계셨군요.
🐱 그럼요!
Q. 일본 팬들의 인상이나 이미지는 어떤가요?
🐱 무대 위에 있는 저에게 “너무 좋아해!” 라는 시선을 보내며 바라봐주세요. 그건 무대 위에서도 정말 잘 느껴지거든요. 그래서 8월 7일에 열리는 일본 데뷔 쇼케이스가 기다려지네요.
Q. 일본어 버전은 단어의 울림 같은 것들이 다를 것 같아요. 녹음해본 소감을 말씀해주세요.
🐱 역시 일본어 발음이 어려웠어요. “っ” 라든지 몇 가지 발음이 어려운 단어들이 있어서 처음에는 좀처럼 잘 되지 않아 고생했습니다. 지금은 노래에 많이 적응이 돼서 괜찮지만, 처음엔 정말 힘들었어요.
Q. 그건 한국어로는 발음하지 않는 소리인가요?
🐱 네, 맞아요. “っ” 나 “づ” 라든지 입모양을 “い” 처럼 하고 “う” 소리를 내는 건 한국어에는 없는 발음이에요. 하지만 일본어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 발음하는 요령을 알려주셔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.
Q. 커플링 곡인 「Déjà Vu」 는 「SMILEY」 와는 또 다른 느낌의 노래네요.
🐱 맞아요. 팬송 같은 곡이기 때문에 녹음할 때도 팬분들을 생각하면서 불렀어요. 하지만 어려운 노래라 녹음이 많이 힘들었어요. 이 곡도 가사에 발음이 어려운 일본어가 많았거든요. (웃음)
Q. 이 곡도 발음이 익숙해졌나요?
🐱 그러게요...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!
Q. 이 곡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드세요?
🐱 역시 가사의 흐름이요. 영화 ‘너의 이름은’ 같은 운명적인 가사로, 저에게 있어 팬 여러분들은 소중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런 운명적인 내용이 마음에 드네요. ‘너의 이름은’ 은 저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인데 봤을 때 정말 감동했어요. 극중에서 사용된 음악도 멋지고,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도 좋아해서 자주 듣곤 해요. 그래서 ‘너의 이름은’ 과 비슷한 결을 가진 「Déjà Vu」 도 굉장히 좋아합니다.
Q. 「SMILEY-Japanese Ver.-(feat.ちゃんみな)」 도 「Déjà Vu」 도 좋은 곡이네요.
🐱 네!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. 그리고 이번 일본 데뷔 싱글에는 수록되지 않았지만 제가 만든 곡 중에 좋은 곡이 있거든요. 언젠가 발매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, 일본 팬분들도 꼭 들어주셨으면 합니다.
Q. 그거 기대되네요.
🐱 기대해주세요! 정말 좋은 곡이니까요. (웃음)
Q. 일본 데뷔 쇼케이스뿐만 아니라, 앞으로도 일본에서 많은 공연을 할 것 같은데 무대에서는 어떤 표현을 하고 싶으신가요?
🐱 무대에 설 때의 마음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같다고 생각합니다. 우선 제가 최대한 즐기는 것이 중요하한 것 같아요. 그래야 보고 계시는 팬분들도 즐길 수 있으니까요. 함께 즐기고 싶거든요.
Q. 일본 데뷔를 맞이하며 여러가지 기대하고 있는 점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.
🐱 그렇죠. 라이브나 이벤트에 많이 나가보고 싶고, 일본 음악방송에도 많이 출연하고 싶어요! 데뷔곡을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고 저에 대해서도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.
Q. 음악 프로그램은 다양한 연령층이 시청하기 때문에 예나씨 자신과 곡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겠네요.
🐱 네. 그리고 아까도 잠깐 이야기했지만, 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 애니메이션 OST를 부를 기회가 생긴다면 기쁠 것 같아요.
Q. 일본 데뷔도 하고 이번 여름은 바쁠 것 같아요. 그렇지만 여가 시간을 포함해서 여름부터 가을까지 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?
🐱 있어요! 취미가 자전거 타기거든요. 어제 새 자전거를 샀어요. 조금 비싼 자전거... (웃음) 그래서 그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려보고 싶어요.
Q. 건강한 취미네요.
🐱 덥긴 해도 자전거를 타면 기분이 좋아요.
Q. 어제 사셨다는 자전거는 예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건가요?
🐱 맞아요! 항상 타고 다니는 자전거는 있지만, 1년 전부터 그 자전거가 좋다고 생각했어서 드디어 바꾸게 되었네요. 계속 “안 돼, 안 돼.” 하며 참다가 결국 샀어요. 지금까지 타던 자전거는 오빠에게 줄 거예요. (웃음)
Q. 아까 “제가 만든 곡 중에서도 좋은 곡이 있어요.” 라고 말씀하셨는데, 새 자전거를 타고 기분 좋게 달리다 보면 또 좋은 곡이 나올 것 같아요.
🐱 맞아요. 이미지가 떠오르면서 아주 좋은 곡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.
Q. 타이틀 ‘SMILEY’ 에 걸맞게 최근 웃었던 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.
🐱 역시 비싼 새 자전거를 샀을 때네요. (웃음) 그때가 최근에 가장 크게 웃었던 순간이에요.
Q. (웃음) 자전거 다음으로 원하는 게 있나요?
🐱 일본 데뷔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‘일본 팬분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’ 이 제가 다음에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에요.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. 이벤트가 있으면 만나러 오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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